1년 전부턴가 백화점 푸드코트에 가면 네모난 나무 통에 고기를 넣고 쪄 먹는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 서서히 퍼지더니 체인점도 꽤나 생겼다. 일본 전통 방식인 편백나무(하노끼) 찜기에 숙주, 우삼겹, 대파 등을 넣어 찌는 요리다. 기름기가 쭉 빠졌으니 (심리적인)죄책감을 좀 덜고 먹을수 있다.

아현 쪽은 딱히 갈 일이 없는데 아현주민 D와 함께 왔다. 한참 재개발 중인 곳이라 저녁 먹을 만한 곳 찾기가 어려웠다. 동네 주민 추천 음식점을 소개한다. 사람이 꽤나 많다. 퇴근시간에 맞춰 오면 20분정도 기다려야 한다.

기름기 뺀? 차돌박이

아현 편백집

-가격: 소고기 편백찜 11,000, 간장새우밥 7000

-주소: 아현동 330-4 (아현역4번출구에서 도보1분)

-영업시간: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6:00)

"편백 찜을 처음 먹어봤는데 특별하지도 나쁘지도 않은 맛이었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인 차돌박이를 찌다 보니 아무래도 느끼하다. 인원수 -1 해서 주문하는 것을 추천하며 간장게장이나 다른 메뉴를 같이 곁들여 먹어야 느끼함이 좀 가신다. 체인점이다 보니 실패확률 적은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한끼. 하지만 역시 고기는 뜨거운 기름판에 구워 소금 톡 찍어 먹는 게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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