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토핑이 있는 곳

미미면가(美味麵家)


두 달 만에 찾은 가로수 길은 새로운 팝업스토어가 자리를 잡고 매장의 벽과 경계를 허문 콜라보 매장이 생겨나 새로운 분위기를 풍긴다. 마치 예전부터 이 자리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처럼. 그리고 골목 골목마다 잔가지를 치며 특색 있는 카페며 음식점들이 생겨났다.

그중 아름다운 맛의 면이라는 뜻을 담은 '미미면가(美味麵家)' 는 2012년 오픈 후 7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바 전문점이다. 소바가루가 되려면 최소한 30% 이상의 메밀이 포함돼야 한다고 한다. 메밀의 비율이 너무 낮으면 메밀의 향이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너무 높으면 식감이 텁텁하다. 그리고 미미면가에서 찾은 식감이 가장 좋은 비율, 적당히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메밀 함량 30%

#10가지 이상의 토핑 선택

어묵, 가지, 고등어, 새우튀김, 성게알 소바 등 10가지 이상의 토핑 선택이 가능하며 8가지가 넘는 사이드 디쉬가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이 토핑은 계절별로 제철재료로 대체되기도 한다. 

#. 여유롭게 창밖을 보며 혼밥을

내부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오픈된 구조가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목재로 만든 긴 바(Bar) 테이블이 내부를 둘러싸고 그 안쪽으로는 2인석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다. 은은한 조명으로 편안하고 따뜻하게 연출했다. 

#. 온소바가 맛있는 곳

낯선 곳에서는 기본 메뉴를 주문하는 편이다. 기본이 맛이 있어야 다음이 있다. 나는 기본 온소바를, 친구는 냉소바를 주문했고 새우튀김을 추가 했다. (기본 소바 9,000원 / 새우튀김 3,000(개)) 

냉소바는 일반적인 맛이었고 온소바의 풍미가 특별했다. 달달한 맛은 쏙 빼고 담백했다. 다시마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육수에 고소한 메밀의 맛이 잘 어우러졌다. 새우튀김도 튀김의 옷이 얇고 바삭바삭하다. 이곳에 가게 된다면 냉소바보다는 온소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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