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온가족의 보양식

바다향 왕코다리


6월 중순이 되면 올 여름도 잘 이겨내자는 의미에서 온가족이 모여 보양식을 먹는다. 오늘은 아빠의 최애 단골집을 찾았다. 매콤한 양념에 버무린 쫄깃한 코다리와 무한리필 가능한 해조류는 막걸리 안주로도 일품인곳이다.

오죽하면 '여름철 보양식' 라는 말이 따로 있겠는가. 그 정도로 체력 소모가 클 수밖에 없고 이를 뒷받침해줄 수 있는게 바로 '단백질' 이다. 중 얼큰한 코다리 찜은 지방함량이 낮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얼큰한 양념은 잃어버렸던 입맛도 금방 되찾게 해준다. 

상호명답게 45cm이상의 코다리만 사용해 살이 두툼하다. 해조류는 이집의 자랑. 사장님 왈 "완도 앞바다에서 채취해 와요". 그만큼 싱싱해서 그런지 비린 맛이 전혀 없고 고소하다. 두툼한 코다리는 김위에 툭 올리고 해조류를 초장에 톡 찍어 싸먹으면 입안이 바다향으로 풍요로워진다. 쫄깃한 가래떡과 푹 조려진 무우는 킬링 포인트.(가격: 소 3,2000)

톳과 미역류의 해조류는 무한리필로 제공된다. 무한리필이라고 욕심부리다간 벌금을 낼 수 있으니 먹을만큼만 가져다 먹자. !홍기자 한마디! 주문할때 시레기를 추가할지 묻는데 추가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시레기 향에 묻여 이도저도 아닌 맛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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